[날씨] 28일 화요일인 오늘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불쾌지수도 높습니다. 전날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도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찜통더위와 함께 곳곳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출근길 우산 챙기는 게 좋습니다.
오전 4시20분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비가 오겠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늦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중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는 20~60㎜, 전남과 경남, 경기 북부 내륙, 강원 영서 중북부 등 남부지방에는 최고 30㎜입니다. 또 중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낮 한 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도 일대(여주시, 이천시, 하남시, 연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17.5도, 강원도 춘천이 17.5도, 부산이 19.2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1도, 춘천이 31도, 부산이 25도로 무덥겠습니다.
습도와 함께 불쾌지수도 치솟을 전망입니다. 오전 9시 72로 출발하는 불쾌지수는 오후 3시 81까지 치솟으며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불쾌지수가 높은 만큼 식중독 위험도 높아 음식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기온이 1도 오르면 사망률이 16%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박혜숙 이화여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ㆍ이원경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팀이 발표한 건데요. 온도가 상승할수록 뇌졸중 확률이 높아지는 데다 강력범죄 빈도도 올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자료에 따르면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가 증가했으며 여름에 범죄 발생률이 높고 겨울엔 비교적 낮았습니다. ‘살인범죄의 실태와 유형별 특성(2008)’을 보면 연간 발생하는 살인범죄 중 27.7%가 여름(7~9월)에 발생했습니다. 또 열대야가 시작되는 7월에도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찜통더위에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물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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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