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오늘 리커창 총리와 회담...북핵 및 중국 어선 불법조업 논의

입력 2016-06-28 06:37

중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베이징(北京)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한국문화원을 방문한 뒤 오후에 리 총리와 양국 총리 회담 및 만찬을 갖는다. 리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0'(무수단) 발사 이후 열리는 한·중 총리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평가와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의 지속적인 이행과 함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우리 군과 경찰,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요원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민사행정경찰)은 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 내 불법 조업 중국 어선들에 대한 차단·퇴거 작전을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 우리 측은 중국 측에 불법 조업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