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4번째 베스트 앨범 '퓨어 매카트니' 발매

입력 2016-06-27 22:19

지난해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가졌던 가수 폴 패카트니(74)가 27일 베스트 앨범으로 찾아온다.
폴 매카트니의 45년 솔로 활동을 담은 베스트 앨범 ‘퓨어 매카트니'(Pure McCartney)’에는 직접 선곡한 39곡이 실렸다. 폴 매카트니의 베스트 앨범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발매됐던 ‘윙즈 그레이티스트(Wings’ Greatest), 1978’, ‘올 더 베스트(All The Best), 1987’, ‘윙스팬: 히츠 앤 히스토리(Wingspan : Hits And History), 2001’가 각각 1970년대, 80년대, 90년대 대표곡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 ‘퓨어 매카트니’는 비틀스 시기를 제외한 활동 시기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이번 베스트 앨범은 US싱글차트 TOP10을 기록한 12곡과 UK싱글차트 TOP10을 차지한 10곡 등 히트곡을 포함해 총 39곡을 2CD에 담겼다. 영화 007시리즈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1971’의 OST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Live And Let Die' 등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 외에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Warm And Beautiful’, ‘Junk’ 등 숨은 명곡도 포함돼 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파이프스 오브 피스(Pipes Of Peace)’의 수록곡 ‘Say Say Say’를 비롯해 ‘Ebony And Ivory’, ‘Wanderlust’는 2015년 리믹스 버전으로 담겼다.

폴 매카트니는 이번 앨범에 대해 “오랜 자동차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저녁 홈 파티에서 즐길 수 있는 곡들이다”며 “많은 곡들을 쓰고 녹음하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놀랍게도 만든다”며 이번 앨범 수록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앨범은 이번 앨범은 39곡이 실린 스탠다드 버전과 67곡이 수록된 디럭스 버전, 41곡 구성의 4LP박스 세트가 각각 발매된다. 디럭스 버전은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