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해공항 확장안 당위성 입증될 때까지 수용 못해" 대구`경북 결의문 발표

입력 2016-06-27 19:26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응하기 위한 ‘대구·경북 미래발전 범시·도민 협의회’(가칭)를 만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치권,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130여명은 대구상공회의소에 모여 ‘신공항 입지 결정에 따른 대구·경북 시·도민 대표 간담회’(사진)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추진상황과 신공항 필요·당위성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 결의문 발표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정부의 결정이 신공항의 대안이 된다는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은 수용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며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 언론, 경제, 정치권 등 각계각층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경북 미래발전 범시·도민 협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