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얀마 대사관 '척추·관절 주치의'된 강남 연세사랑병원

입력 2016-06-27 19:09

우리나라 관절·척추 병원의 특화 의료 기술이 해외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3월 2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방문해 특화 의료기술을 참관한 이후 주한 베트남, 미얀마 대사관과 2차례 지정병원 의료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 협약을 통해 주한 베트남, 미얀마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및 한국 거주자들의 지정 병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관절·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 재활까지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으로 주한 대사관 외교관 및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미얀마 국민들의 치료를 돕는다. 또 향후 해당 국가 전문의들이 강남 연세사랑병원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 연세사랑병원과 2개국 대사관의 의료협약 체결은 올초 2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직접 의료시설 참관을 계기로 이뤄졌다. 주한 외교사절단은 다수의 해외 유력 학술지 논문 발표 실적과 수차례에 걸친 해외 학회 초청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 병원의 ‘줄기세포 치료’와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질환 치료 임상 연구논문은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세계 관절 분야에서 가장 많은 15편의 게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첨단 3D기술을 접목시켜 가상의 수술을 해보고, 3D프린터로 출력한 맞춤형 수술도구를 이용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실현하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꾸준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우수한 치료 기술을 개발해 한국에 주재하는 대사관 외교관 및 거주자들의 관절·척추 치료를 돕고, 해외 의료 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