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우리 해군이 도입해 내년 중반 실전배치할 예정인 유럽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의 도입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와일드 캣 도입은 “평화와 안전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유럽이 오직 자기 돈주머니를 불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유럽의 많은 군수회사들은 남조선 당국이 우리에 대한 선제 공격체계를 완비할 목적으로 구입을 요구하고 있는 지하구조물파괴용 미사일과 무인공격기, 230㎜ 방사포를 비롯한 각종 전쟁장비들을 들이밀기 위해 남조선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유럽이 진정 평화를 바란다면 위선을 버리고 처신을 바로 하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위협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북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 도입 비판
입력 2016-06-27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