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에 제격” 좌석까지 울리는 사운드 전용관

입력 2016-06-27 17:19 수정 2016-06-27 17:20
CGV 제공

영화 사운드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관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도입된다.

CJ CGV는 오는 7월 1일부터 CGV청담씨네시티에 백팩 디자인의 웨어러블 진동 오디오가 장착된 SUBPAC관(서브팩관·152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브팩은 저역대의 사운드 파장을 진동으로 전환해 음향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 진동 오디오다. CGV 상영관 시트에는 최신 모델 S2가 설치된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풍부한 울림을 전달한다.

시트 왼쪽에 부착된 조그셔틀을 이용해 직접 음향의 진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운드에 특화된 전용 헤드폰이 각 좌석마다 설치된다. 서브팩관 이용 가격은 주중 1만5000원, 주말 1만7000원이다.

CGV는 서브팩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1~8일 서브팩관 전용 ‘나우 유 필 잇(NOW YOU FEEL IT)’ 영화제를 개최한다. ‘매드 맥스’ ‘레미제라블’ ‘스텝업 올인’ 등 음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선착순 선물이 증정된다.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CGV복합화파트 김진평 과장은 “서브팩관은 좀 더 풍부한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하고 싶은 관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개념 극장”이라며 “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부터 음악영화, 콘서트 실황 등 사운드가 매력인 작품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