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종범 아들’ 이정후, 넥센에 지명

입력 2016-06-27 16:23
넥센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017 신인 1차 지명에서 휘문고 유격수 이정후(18)를 선택했다.

이정후는 빠른 배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정확한 컨택 능력을 자랑한다. 주루 센스까지 겸비해 테이블세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이정후는 휘문고에서 통산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7(144타수 55안타) 30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넥센에 1차 지명 되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넥센은 선수 육성이 뛰어난 팀이라고 들었다. 나도 빨리 팀에 합류해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넥센에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근차근 준비해 꼭 아버지보다 뛰어난 선수가 되겠다”며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