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재향군인회 24~26일 ‘호국보훈문화제’… 4만여명 참가

입력 2016-06-27 14:58

경기도 고양시 재향군인회(회장 박성호)는 제66주년 6·25를 맞아 지난 24~26일 일산 문화광장과 행주산성 일원에서 ‘제5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인원 4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민·관·군의 화합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상기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전용사와 순국선열을 위로하기 위해 2012년부터 5회째 이어져 온 고양시 최대 보훈행사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보조금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2박3일 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 시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

첫 날엔 미8군 군악대 소속 락밴드의 즐거운 무대와 국내 대학가요제 출신인 디하이트의 공연이 인기를 끌었다. 6·25 당일엔 1000여명의 참전용사와 지역 국회의원, 9사단장, 고양시장, 고양시의회 의장, 경기북부 보훈지청장, 시민 등 3000여명이 모여 6·25기념식을 거행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은 행주산성 일대에서 독도 사진전, 각종 화기 전시, 군악대·유명 가수들의 공연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고양시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4만여명의 시민과 군·관이 하나로 어우러져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게 돼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행사준비와 진행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와 고양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