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고장난 녹음기도 아니고 언제까지 색깔론, 종북몰이만 할 겁니까?"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월남 패망은 식민지배세력에 부역하여 반민족행위를 했던 무능한 지도층이 국민을 분열시켜서 적과 싸울 의지를 잃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라며 "테러방지법이니 국정교과서니 하면서 국민을 분열시킨 사람이 누굽니까?"라고 했다.
이어 "월남 패망을 핑계로 국민을 협박하고 긴급조치룰 선포했던 박정희 독재정권의 수법을 다시 쓰겠다는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김 전 위원장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무슨 노력을 했습니까?"라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심각하다고 하면서 한가롭게 해외유람 다니시는 분이 대통령 본인 아닌가요?"라고 했다.
이어 "총선에서 그렇게 혹독한 심판을 받았으면 이제는 좀 자중하십시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