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서는 상당히 가혹한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수민 선긋기?

입력 2016-06-27 13:16 수정 2016-06-27 15:26

국민의당이 김수민 의원의 출당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선긋기에 나서는 형국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만약 기소가 된다고 하면 당헌당규에 따라서 당원권 정지 등 있는 그대로, 그리고 국민정서도 감안해서 우리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은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특별히 누구를 옹호하거나 보호하거나 이러한 것에 반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헌당규도 기소만 돼도 판결 여부는 관계없이 당원권 정지가 돼 있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국민정서는 상당히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한 것을 잘 감안해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출당이라는 조치도 포함된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러한 것들이 포함된다"고 답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서 공식안건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회의 뒤 "오늘 2가지 문제(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영장 실질심사, 박선숙 의원 검찰 출두)가 어떻게 진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고 그에 맞춰서 적절하고 단호하며 원칙에 맞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