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을 차지했다. ‘무관의 제왕’이었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한’을 풀지 못했다.
칠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0대 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으로 이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서 클럽에서 숱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정작 조국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는 단 한 번도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공을 허공에 날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칠레, 코파아메리카 우승…메시 또 울었다
입력 2016-06-27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