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시장 거래량 역대 3번째로 많아

입력 2016-06-27 10:46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영국 브렉시트 발표 이후 KRX금시장이 5.04% 상승하며 역대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4일 금 거래량은 62.9kg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128.3kg, 지난 17일 102.5kg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양이다. 
 27일 KRX금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개인 매수세가 유입돼 금요일 대비 1.1% 상승한 1g당 4만9980원에 거래가 개시됐다.
 국제 금값은 24일 2년 이래 최고점인 1318 달러를 넘기며 4.7% 상승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도 1.8% 급등헸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 황선구 금시장팀장은 "국내 금값은 약 5% 상승에 머물러 가격상승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하여 국제가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5일(한국시간) 해외 금시장은 1317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27일 오전 KRX금가격은 국제금가격과 -0.4~2.3%의 스프레드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통상 KRX금시장 거래가격은 국제가격과 1.2~1.5%의 스프레드를 보인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