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신 지식인들이 바라보는 통일 로드맵은 어떤 것일까. 다음 달 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북한 사람들이 생각하고 원하는 세미나가 국내 처음으로 열리게 돼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통일위원회(이재훈 목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북한 지식인 출신들이 통일 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다음 달 9일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통일 세미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 통일 로드맵에서는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김광진 전 북한 평양컴퓨터대학 교수가 발표한다. 토론자는 북한에서 경영자로 활동한 김태산 사장과 국방대학교에 재직하면서 2014년부터 올 3월까지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 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으로 국가안보 정책회의 주요 업무에 관여했던 김영호 교수가 나선다. 사회는 한반도 평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이장로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제2부 통일로드맵의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NK지식인 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흥광 전 함흥 공산대학교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며, 주승현 교수와 통일연구원 박종철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박종철 선임연구위원은 통일연구원에서 남북통합 방안을 장기간 연구해온 전문가로, 남북통합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통일 방안에 대하여 유익한 토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2부 사회는 전주대학 총장을 지낸 고건 서울대 명예교수가 진행한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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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출신 지식인들의 통일 로드맵 나온다
입력 2016-06-27 10:42 수정 2016-07-04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