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석현준 장현수 와일드카드로 신태용호 합류

입력 2016-06-27 10:24 수정 2016-06-27 10:33
왼쪽부터 손흥민 석현준 장현수. 사진=뉴시스

손흥민(토트넘)과 석현준(FC포르투), 수비수 장현수(광저우R&F)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뽑혔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측면과 중앙 수비 모두 가능한 장현수도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은 장현수에게 수비진 리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당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선발하려고 했지만 소속팀과의 협의가 제대로 안돼 철회했다. 대신 공격 자원으로 최근 슈틸리케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석현준을 선발했다. 와일드카드 선수 중 병역 미필자는 손흥민과 석현준 두 명이다.

나머지 포지션에는 김동준(성남)과 구성윤(삿포로)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센터백은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장현수가 나선다. 측면 수비는 이슬찬(전남)과 심상민(서울)이 맡는다. 미드필드진은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류승우(레버쿠젠)로 꾸려졌다. 공격진은 손흥민과 석현준 외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뽑혔다.

신태용호는 7월2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라크, 30일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은 독일, 멕시코, 피지와 C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