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선 “젊은 친구들, ‘새누리당은 성누리당’이라 비웃는다”

입력 2016-06-27 09:33

임윤선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젊은 친구들은 새누리당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새누리당은 성누리당 아니냐'고 비웃는다"고 말했다.

임 위원은 "지금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에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갈길은 정도의 길로, 정도로 가기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싶은 것은 바로 새누리당이 어떻게 해야 성누리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느냐 하는 문제"라고 했다.

임 위원은 "억울한 면도 있지만 일견 저로서는 윤리위 규정을 강화해서 입건만 되더라도 바로 윤리위에 제소하는 걸로 규정을 바꾸고 여성소위를 만들어 정밀조사에 들어가는 걸로 규정을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임 위원은 "더민주 사태에서 보듯이 나의 특권은 관례, 남의 특권은 갑질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스스로가 특권은 관례라고 생각하는 것은 없는지 혁신비대위에서 치열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 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데 더 민주적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실질적으로 치열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