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시즌 3승 통산 13승 달성

입력 2016-06-27 09:33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슬(미국), 캔디 쿵(대만·이상 14언더파 199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 통산 13승째를 거뒀다.

지난 13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했던 리디아 고는 2주만의 우승으로 36주째 세계정상을 굳게 지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동반 플레이한 프레슬은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리디아 고는 17번홀(파3) 그린으로 가면서 아칸소주의 상징인 멧돼지 모자를 쓰고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4타차 선두였던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보기로 막아 우승을 완성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