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8·본명 이상우)씨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이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에서 양모(29·여)씨 등 여성 2명을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거나 하체를 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춤을 추던 두 여성은 술에 취한 이씨가 다가와 말을 걸자 싫은 기색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씨는 클럽 직원들이 자신을 끌어내려고 하자 클럽 주인의 뺨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CCTV 녹화영상을 확인했다. 조만간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이주노 '성추행 혐의' 경찰 조사
입력 2016-06-27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