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투타 맞대결은 불발됐다.
이대호는 27일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타율은 0.282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6대 11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부터 장타로 타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와의 승부에서 2루타로 적시타를 장식했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5회와 7회, 9회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추가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에서 몸을 풀며 등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9회 2점을 달아나 세이브 기회가 무산됐고,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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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