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수민 포함 대상자 전원, 기소땐 단호한 조치 고려”

입력 2016-06-27 08:53 수정 2016-06-27 09:16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과 관련해 검찰 기소 시 출당조치를 포함한 최대한의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기소가 된다고 하면 당헌당규에 따라서 당원권 정지 등 있는 그대로, 그리고 국민정서도 감안해서 우리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은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특별히 누구를 옹호하거나 보호하거나 이러한 것에 반대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 당헌당규도 기소만 돼도 판결 여부는 관계없이 당원권 정지가 돼 있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국민정서는 상당히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한 것을 잘 감안해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박선숙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고,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그러한 판단을 최소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료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출당이라는 조치도 포함된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러한 것들이 포함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출당 조치 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김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거나 사퇴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은 박탈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