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에 돌입한다.
우선 27일에는 법사위, 정무위, 농해수위, 국토위 등 7개 상임위가 동시에 열린다.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은 후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정운호 게이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김수민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야당은 정운호 게이트를 비롯해 공조 방침을 밝힌 어버이연합 게이트, 백남기 농민 사건을 두고 정부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며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는 19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기재위의 경우 브렉시트, 기업 구조조정,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파문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야3당은 대우조선해양 혈세 투입 과정에 박근혜정부 실세들이 청와대 서별관회의를 통해 개입했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발언과 관련한 청문회를 추진 중이어서 이에 관한 공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28일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시 추경이 포함될 경우 이에 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무위는 이날부터 나흘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브렉시트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개정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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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