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주재...브렉시트 파장 최소화 주문할듯

입력 2016-06-27 07:48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 관한 발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브렉시트 사태로 우려되는 주시시장과 외환시장에서의 파장을 최소화할 방안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번 브렉시트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영국과 EU에서조차도 이번 브렉시트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인 만큼 향후 거시·금융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비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협상 과정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으로 안보·경제 이중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인 만큼 박 대통령은 이번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유승민 복당사태'에 따른 여권 계파 갈등,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족채용 의혹 등 정치 현안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