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전차군단’ 독일, 슬로바키아 3대0 완파 8강행

입력 2016-06-27 06:53 수정 2016-06-27 07:06
사진=AP뉴시스

‘전차군단’ 독일이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슬로바키아를 3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통산 3회 우승(1972·1980·1996년)을 자랑하는 독일은 순항을 이어갔다. 2008년 대회 준우승 이후로는 3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 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슬로바키아는 처음으로 밟은 유로 본선 무대에서 저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올랐다.

이날 독일은 전반 8분 만에 제롬 보아탱(바이에른 뮌헨)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5분 뒤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이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면서 주춤했으나, 전반 43분 마리오 고메즈(베식타스)가 율리안 드락슬러(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신고했다.

후반 18분 드락슬러가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슬로바키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독일은 오는 7월2일 이탈리아-스페인의 16강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