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주간아이돌은 23년차 가수 성진우 “고생 많이 한 얼굴이네~”

입력 2016-06-27 06:08

데뷔 23년차 가수 성진우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26일 밤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1조에서 주간 아이돌과 출발 비디오 여행이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부르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비디오 여행이 승리했고, 주간 아이돌은 솔로곡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주간 아이돌은 가수 성진우였다. 성진우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소화해냈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 72대 27로 패했지만, 성진우의 건재를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성진우는 “활동할 때 카리스마 콘셉트가 많았는데 복면 쓰고 하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진우는 또 “지금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TV 출연 기회가 없어서 자주 얼굴을 비추지 못했는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성진우에 대해 김구라는 “나이 들수록 태진아씨를 닮아가는 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멋있게 살고 있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고생 많이 했네. 얼굴이 5~60대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