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첫 개장… 중동 증시도 폭삭

입력 2016-06-27 00:13 수정 2016-06-27 00:13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처음 개장한 중동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등 중동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중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우디 증시는 1.1% 하락한 6478.60을 기록했고 이집트의 EGX30 지수는 5.54% 내리며 6851.61을 나타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되자 세계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3% 이상 하락하자 주식 중개인이 당혹해하는 모습. AP뉴시스

UAE의 두바이 증시도 3.25% 떨어지며 3258.17로 장을 마쳤다. 아부다비 증시도 1.85% 내린 4416.68을 기록했다. 카타르 QE 지수는 1.2% 내리며 9842.85로 마감됐다.

국제유가도 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9% 하락한 배럴당 47.6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7% 내린 배럴당 48.41달러을 나타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