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고속도로서 관광버스 화재… 최소 35명 사망

입력 2016-06-27 00:11 수정 2016-06-27 00:11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당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 이장현 고속도로에서 26일 오전 관광버스 한 대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신화뉴시스

오전 10시20분쯤 후난성 이장현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가드레일에 충돌하면서 폭발해 뼈대만 남기고 모두 불에 탔다. 사고 버스에는 승객 55명이 타고 있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 부상자 가운데 위독한 사람이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장현 당국자는 충돌로 기름이 유출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고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버스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