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외국인 학생 13명 지역기업에서 인턴십 효과톡톡

입력 2016-06-26 23:06
인하대(총장 최순자)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지역본부장 안용근)와 함께 지역기업과 외국인 학생의 상생발전을 위한 ‘인하대-한국무역협회 외국인 학생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기업 13곳과 인하대의 외국인 유학생 13명이 참여해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오아나스타시야(우즈베키스탄) 학생은 “인턴십은 한국 기업에서의 근무를 통해 한국 사회와 기업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실무능력 배양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하대는 지난해 7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산학협력 및 외국인 취업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인하대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지역 중견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는 등 현장실습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같은 성과를 근거로 양 기관은 올해 규모를 13명으로 확대해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

노은주 인하대 국제처장은 “인하대는 인천시 및 인천지역 기업들과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양성·파견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용근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지역기업들은 인하대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자원을 활용해 해외마케팅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학생들 역시 한국기업문화와 시스템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올해 인천시가 시행하는 ‘외국인 유학생 하계 행정인턴 사업’에도 5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파견한다. 학생들은 인천시의 외국인 관련 산하기관(인천 외국인력지원센터, 투자유치전략본부, 다문화정책과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향후 민관교류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인력 자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