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할 평화의 노래를 찾습니다.”
제2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가 오는 9월24일 인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인천 사람과문화’와 시민문화공동체 ‘문화바람’은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참가곡을 27일부터 7월15일까지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제2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는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평화의 노래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남북교류협력의 중심도시’, ‘국제적인 평화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기획됐다.
참가곡 접수가 끝나면 음원 및 서류심사를 통해 25팀을 선정하고, 8월 13일 공개오디션을 거쳐 9월24일 본선무대에 오를 10팀을 선정한다.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창작곡이라면 프로, 아마추어, 나이, 국적, 장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는 온라인카페(http://cafe.daum.net/ic-peaceson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인터넷(웹하드) 또는 우편(21544 인천 남동구 남동대로 922번길 52 (시민문화공간 문화바람 5층, 간석동))으로 접수하면 된다.
본선에 오른 곡들은 국민 애창곡으로 불릴 수 있도록 음반제작과 온라인 음원을 통해 전국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공개오디션과 본선에서는 시민심사단을 구성해 심사에 참여할 수 있게할 예정이다. 공개오디션은 100인 시민심사단이 참여한다. 본선은 300인 시민심사단이 담당한다. 창작으로 참가는 어려우나, 노래를 사랑하고 듣는 걸 좋아하면 심사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본선의 심사 중 시민심사단의 투표로 제일 높은 수를 얻은 팀은 대중상을 수상하게 된다.
본선 당일 심사를 통해 대상(500만원), 예술상(300만원), 공동체상(300만원), 대중상(300만원)을 시상한다. 수상하지 못한 6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가요제 관계자는 “인천은 분단국가의 접경지역이자 연평도폭격사건과 천안함침몰사건 등이 발생할 정도로 한반도에서 가장 아픈 지역”이라며 “평화가 필요한 도시 인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평화의 노래를 발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요제를 계기로 평화가 단지 전쟁의 반대말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의 평화, 가족의 평화, 학교에서의 평화, 회사에서의 평화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가요제의 메인 주제인 평화를 노래한 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032-442-8017, 010-5610-8017).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평화가 필요한 도시 인천, 인천평화창작가요제 도전해 보세요
입력 2016-06-26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