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 후 연속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북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K리그는 지난 3월 12일 개막했다. 그때부터 열린 16경기에서 전북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개막 후 16경기 연속 무패는 K리그 사상 처음이다. 성남FC의 전신 성남 일화가 2007년에 쓴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를 경신했다. 전북은 현재 8승8무(승점 32)로 1위다.
전북은 전반 19분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39분 정조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K리그 사상 최다 개막 후 연속무패 행진을 승리로 장식하진 못했다.
전북은 전날 포항 스틸러스에 1대 2로 패배한 2위 FC서울(9승3무4패·승점 30)과의 승점 간격을 2점 차로 밖에 벌리지 못했다. 광주는 5승5무6패(승점 20)로 8위다.
같은 날 상주 상무는 수원FC 원정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울산 현대는 성남 원정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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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