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예능 대부다운 표현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이경규, 이정진, 김준현, 김동현, 조세호, 유재환, 이수민 등이 출연자로 등장해 런닝맨 멤버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개구기를 낀 채 단어를 설명하는 스피드 퀴즈게임을 했다.
유재석은 개구기 등장에 “이거 쓰면 아귀가 되거든요”라며 개구리 착용의 정석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지는 대결에서 먼저 런닝맨 팀은 속담을 주제로 퀴즈를 시작했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안 되는 탓에 출제자로 유재석은 연신 의성어와 몸짓으로 속담을 설명했다.
그는 “꼬끼오, 에헤이”라는 말로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라는 속담을 표현했으나 멤버들은 맞추지 못했고 6개의 정답을 말하는 것에 그쳤다.
이경규가 속한 어벤저스 팀은 sbs 프로그램을 주제로 퀴즈를 이어갔다. 출제자는 이경규였다. 앞서 유재석이 의성어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알고 그는 행위예술에 버금가는 제스처로 팀원들의 정답행진을 도우는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놀래서 기함을 지르는 소리와 사진을 찍는 제스처를 사용해 순간포착을 표현했다.
결국 이경규의 활약으로 어벤저스 팀은 1점차로 런닝맨 팀을 이겼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