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국가산업단지 낡은 이미지 벗고 디자인특화거리로 거듭난다

입력 2016-06-26 21:35
인천시는 서구 가좌동 일대 주안국가산업단지를 오는 8월까지 디자인특화거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뷰티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디자인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안국가산업단지는 1965년부터 1974년까지 서구 가좌동 일원 117만7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입주업체 520여개 업체에 1만4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산업단지 디자인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근로자가 찾고 싶은 젊고 활기찬 공간으로 가치를 재창조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앞으로 10주간의 집중 협의와 개발기간을 거쳐 오는 8월 말쯤 디자인 특화거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와 서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디자인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인천디자인기업협회는 디자인 전문지식의 자문 및 개발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 참여를 통한 정책 추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해기관들의 상호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