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 발견된 목없는 사체 주인공은 50대 고물상

입력 2016-06-26 19:07
26일 오전 6시쯤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에서 목이 없는 상태로 A씨(52·고물상·인천 검암동)의 시신이 물 위로 떠올라 있는 것을 운동하던 한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신고한 시민은 “운동을 하는데 경인아라뱃길 물 위로 목이 없는 시신이 떠올랐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A씨는 경인 아라뱃길 인근 백석동에서 고물상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목이 없는 상태로 등산복을 입고 있었으며 A씨의 지갑에는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었지만 현금은 없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 등을 밝히기 위해 27일 중으로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또 숨진 A씨의 머리 부분을 찾기 위해 아라뱃길 인근에 과학수사대와 경찰 병력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