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20·KB금융그룹)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다.
오지현은 26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72·6522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1타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작성했다.
당초 17번 홀까지 단독 선두는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작성했던 여고생 골퍼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흔들려 오지현, 최은우(21·볼빅)와 동타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 파를 기록한 성은정, 최은우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성은정은 김효주(21·롯데)의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정상을 노렸지만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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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