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안했다” 부천 삼정동 강아지 폭행사건 경악…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6-06-26 16:24 수정 2016-06-27 17:26
경기도 부천 삼정동에서 강아지가 끔찍한 폭행을 당했다는 고발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안구를 적출해야할 지경에 이르도록 강아지를 학대한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며 아우성입니다. 26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논란은 24일 오전 애견카페 등에 ‘삼정동 강아지 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오르면서 시작됐습니다. 애초 고발 글 작성자 A씨는 부천 삼정동 내 동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던 피해 강아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사건을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사진을 찍어 여러 인터넷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는군요.

 A씨에 따르면 피해 강아지는 집 앞에서 대소변을 보다 60~70대 남성의 발에 짓밟히는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가해 남성은 강아지에 목줄을 하지 않았으니 이렇게 맞아도 된다고 했답니다.

 피해 강아지는 발에 짓눌려 눈이 튀어나왔다고 합니다. 황급히 병원에서 마취 후 안구를 안에 집어넣는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피해 강아지의 상태는 쳐다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현장에 있던 일부 목격자들은 가해자가 경찰에게 ‘끈을 매지 않았으니 (내가 폭행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얘기야, 미안해~” “사진을 보니 내가 다 손발이 떨린다” “똑같은 벌을 받게 되길” 등의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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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