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6일 '몸보신에 특효인 단고기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개고기(단고기국) 요리가 몸보신에 특효"라고 주장했다.
조선의 오늘은 "개는 6~10월이면 다 자라기 때문에 식용으로서의 생산성이 높다"며 "옛날 조상들은 부모가 앓아눕게 되면 개를 잡아 대접해 기력을 회복시켰다"고 전했다.
또 허준의 '동의보감'까지 인용해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니 장과 위를 두텁게 하고 기력을 더해준다"며 "단고기에는 닭, 돼지,소, 오리고기보다 비타민 A, B가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개를 잡을 때 될수록 때려잡아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게 하고, 죽인 후에도 털을 뽑은 다음 살이 익지 않게 65~70도 되는 불에 그슬려 불기운이 배야 고기 맛이 더 좋아진다"고도 했다.
조선의 오늘 "누렁개의 고기는 뼈를 강하게 하고 혈기를 왕성하게 하며 여성들의 피를 보충하고 불임증에 효과가 있다"며 "검은개의 고기도 사람의 체질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더욱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우리 공화국의 사회급양봉사망들에서는 몸보신에 특효약인 단고기요리를 비롯한 민족의 향취 넘쳐나는 민족 음식들을 봉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