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24일 주·야간 구분 없는 게릴라식 음주단속을 시행한 결과 아침 숙취운전과 대낮 음주운전자 101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체 단속 건수 573건의 17.6%이다.
오전 5~7시에 진행된 숙취운전 단속에는 48명이 적발돼 10명 면허취소, 34명이 면허정지 됐다. 3명은 채혈을 요구했고 1명은 측정을 거부했다.
주간에 이뤄진 음주단속에서는 53명이 적발됐고 면허취소 대상은 14명, 면허정지 대상은 37명, 2명은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새벽·주간 음주단속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6월 20~24일)에 적발된 전체 음주운전 단속 실적 360건보다 213건이 늘어 59%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술이 깼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단속과정에서 처벌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점심시간에도 식당가 주변에서 음주단속을 강화할 방침으로 과음한 다음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남부경찰, 새벽·대낮 음주단속… 5일간 101명 적발
입력 2016-06-2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