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반하지” 이민호, 대륙을 울린 감동 팬 사랑

입력 2016-06-26 14:28
MYM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 진출작 홍보에 한창인 한류스타 이민호(29)가 뜨거운 현지 성원에 따뜻한 팬 사랑으로 응답했다.

영화 ‘바운티 헌터스’ 중국 프로모션 중인 이민호는 지난 2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로드쇼가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취소되자 주최 측에 직접 요청해 영화 시사회를 대신 열었다고 26일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이민호는 지난 11일 북경영화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 홍보를 시작해 칭다오, 쑤저우, 시안, 푸저우 지역까지 로드쇼를 진행했다. 매 프로모션마다 수천명의 팬들이 함께했는데, 주말에 열린 광저우 행사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자신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던 이민호는 예정된 행사 대신 시사회를 열기로 했다. 깜짝 무대 인사까지 나섰다. 화영 매화원 극장에서 진행된 시사회에 이민호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감동한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민호는 “오늘 행사가 취소돼 깜짝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광저우에 오랜만에 왔는데 새 작품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서게 돼 기분이 좋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의 첫 중국 진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바운티 헌터스’ 재미있게 봐주시라”며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늘 행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또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수많은 팬들이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전요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동 동선을 변경해 팬들을 직접 만났다.


22일 현지 공개된 ‘바운티 헌터스’는 중국 사전 예매율 70%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바이두 등 유명 포털 사이트 각종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이민호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로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민호의 전지현의 만남, 그리고 박지은 작가와 진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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