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출산하면 수당주는 얄팍한 정책...대한민국 큰 재앙될 것”

입력 2016-06-26 11:05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와 도전과제는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출산하면 수당 주는 얄팍한 정책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라며 "모든 책임이 개인과 가정에 떨어지는데 누가 아이를 낳겠습니까?"라고 했다.

박 시장은 "정부가 이렇게 안이한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라며 "양육과 교육을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야 가능한 일입니다"라 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재정압박에도 불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2천개로 늘리고, 구마다 보육반장을 배치하고, 보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혁신교육에 매진하고, 친환경의무급식을 실시하고, 지역아동센터를 돌보고, 즐겁고 안전한 놀이터로 개조하고, 아동친화도시를 선언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4만호 건설에 힘을 쏟는 이유입니다"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