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여행기간 중 ‘자연·명승 관람’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7~8월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 성수기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여름철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일반호텔, 게스트하우스, 펜션에서 숙박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은 관광호텔, 일반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기간 중 주로 하는 활동과 관련해서는 내·외국인 모두 ‘자연·명승 관람'을 가장 높게 꼽았다.
내국인의 경우 ‘식도락(맛집여행)’이 56.4%로 ‘자연·명승 관람'에 이어 높았고, ‘산·오름·올레길 트레킹’(43.2%), ‘해수욕 등 해변 활동’(40.3%), ‘쇼핑'(3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자연·명승 관람’에 이어 ‘쇼핑’이 56.8%로 높았다. 이어 ‘식도락’, ‘산·오름·올레길 트레킹’, ‘박물관·미술관·전시관 방문'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여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중순부터 부산~제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배편을 이용한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메르스(MERS) 여파로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도 올해에는 다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여름철 제주 방문객 '자연, 명승 관람' 가장 선호
입력 2016-06-26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