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 “국회, 신념 잃게하는 인간 개조장 같다?”

입력 2016-06-26 10:25

평론가 고종석씨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마어마한 학위를 지닌 학자들이나, 법률가를 비롯한 전문지식인들이 국회에는 지천입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묘한 것은, 국회의원이 되는 즉시 이런 사람들이 평소의 명민함과 신념을 잃어버린다는 점입니다"라며 "대한민국 국회는 인간 개조장 같습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한국의 중요 언론은 모두 정파언론입니다"라며 "열심히 지지한 정치인이 집권하면, 단숨에 고위 공직자가 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여기엔 새누리와 더민주의 차이도 없고, 조중동과 한겨레의 차이도 없습니다"라고 했다.

또 "정치와 언론이 합일된 상태입니다"라며 "정언유착은 이론이 아니라 사실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