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오빠, 여동생하다가...경찰은 파수꾼인가? 늑대인가?”

입력 2016-06-26 10:20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브렉시트가 환상적이라며 영국 국민들 주권을 되찾았다고 하네요"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되면 틀림없이 주한미군 철수하고 한미 동맹 깬 뒤 한국에 주권을 되돌려 주었다고 할 겁니다"라며 "북한 김정은은 열렬히 트럼프 당선 기원할 것 같군요!"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경찰, 파수꾼인가요? 늑대인가요?"라며 "학교전담 경찰관이 자신이 담당하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었는데 아무런 조사나 징계도 없이 자원 사직 처리되었답니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 쪽에선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거죠. 사건 은폐 냄새가 다분히 나는군요"라고 했다.

하 의원은 "게다가 더 황당한 건 여고생 담당을 대외 홍보를 위해 젊고 준수한 경찰로 정책적으로 배치했다는 겁니다"라며 " 이러니 오빠 여동생 하다가 사고가 난 겁니다. 아니 자초한 겁니다. 이렇게 만든 장본인들도 당연히 문책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전국적으로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겁니다. 전수 조사를 반드시 해야 하고 여고생 담당 경찰은 여경이 전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