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로 2016 최고의 골” 169cm 샤키리 시저스킥

입력 2016-06-26 10:14
사진=AP뉴시스

졌지만 강렬했다. 스위스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최고의 순간으로 부족하지 않은 골 장면을 만들었다.

 이 골의 주인공은 미드필더 세르단 샤키리(스토크시티)다. 샤키리는 26일 오전 0시를 넘겨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끝난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37분 시저스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샤키리는 폴란드 페널티박스 내부 혼전에서 공이 동료 공격진의 발과 머리를 맞고 뜨자 몸을 공중으로 띄운 뒤 왼발로 정확하게 타격했다. 공은 폴란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신장 169㎝, 체중 72㎏으로 단단한 몸을 가졌지만 키가 작은 샤키리는 헤딩보다 필드 골이 많은 선수다. 신체적 단점은 남다른 득점 감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시저스 킥 역시 머리보다 발을 선호하는 샤키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나온 슛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