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3분 아빠로 다양한 모습을 연기했다.
2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7'에는 이경규가 호스트로 출연해 3분 아빠로 '3분 시리즈'에 동참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이세영의 3분 아빠로 변신했다. 이세영은 비오는 날 자신을 마중오지 않는 아빠에게 서운함을 느끼다 3분 아빠 세트를 선물받고, '편안한 아빠'를 불러냈다. '편안한 아빠'로 등장한 이경규는 딸의 관심사를 함께 해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어 이경규는 모든 일을 누워서 수행했고, 딸 이세영의 친구들을 이용해 이동하는 게으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세영은 질겁하며 '부자 아빠'를 불렀다. 그는 이세영이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주는 멋진 아빠 역할을 보여줬지만 이내 국적불문, 나이불문의 수많은 아내들을 불러내 이세영을 경악케 했다.
다음은 '장난꾸러기 아빠'였다. 이경규는 머리를 감는 이세영에게 계속 샴푸를 뿌리며 장난을 쳤다. 이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며 '몰래카메라'를 수행해내기도 했고,이어 이세영의 부모, 이세영의 성별 등 모두가 '몰래카메라'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외에도 이경규는 영화 '스타워즈', '개구쟁이 스머프'의 파파 스머프로도 변신하며 다양한 아빠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이세영은 "그저 다정한 아빠를 원했을 뿐이다"며 울상을 지었지만 이내 이경규가 비를 쫄딱 맞은 모습으로 등장해 "마중나와 달라고 했으면서 왜 벌써 집에 왔느냐"며 츤데레'같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