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현이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호국보훈의 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영현, 박기영, 김태우, JK김동욱, 알리, 카이, 레이지본 등이 출연해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현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고,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를 선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했다.
가수 빅마마 출신 이영현은 '불후의 명곡'에는 처음으로 단독 출연해 남다른 성량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녀는 국악기부터 현악기, 남성 성악가 등 다양한 구성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이어 그녀의 폭발적인 고음이 이어지자 청중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영현의 짜릿한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앞서 1승을 거뒀던 카이는 "(우승) 욕심이 떨어졌다"며 "박수를 쳐주고 싶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고 말하며 이영현을 극찬했다.
이후 이영현은 최종 투표결과에서 총 429점을 획득하여 카이의 412점을 가볍게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