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카이, 파죽지세 김태우 꺾고 1승... 슬픔 뛰어넘은 '비목'

입력 2016-06-25 19:46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쳐

'불후의 명곡' 팝페라 가수 카이가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25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카이는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고, '비목(가곡)'을 선곡했다.

카이는 "'비목'이라는 노래가 가지고 있는 슬픔과 비통함을 넘어서 희망을 노래하고 싶어서 독립군 애국가를 살짝 넣어봤다"고 말하며 노래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카이는 웅장한 무대 속에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함께 애국가 합창을 하며 희망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카이의 무대가 끝나자 노진우는 "아버지가 실향민이라서 (이런 노래를 들으니)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후 카이는 대진 결과에서 총 412표를 받아 앞서 3연승을 이루고 있던 김태우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