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브렉시트에도 영국에 “우린 여전히 그렇고 그런 사이”

입력 2016-06-24 23:51 수정 2016-06-24 23:55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양국 관계는 여전히 특별할 것이라며 감싸고 나섰다.

미국 정치매체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결과가 발표된 24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의 특별한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인 영국은 미국의 외교, 보안 경제정책의 핵심 주춧돌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EU와의 관계 역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EU는 안정과 경제성장, 민주적 가치와 이상을 유럽과 그 너머에까지 전파하는 데 커다란 공로를 세워왔다”면서 “영국과 EU는 미국의 뗄 수 없는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

나토의 주요회원국인 영국은 미국에 있어 버릴 수 없는 주요 경제외교 및 국방 파트너다. 특히 최근 동유럽 지역에서 나토 회원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영국 등 주요회원국의 역할이 갈수록 강조되는 추세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