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허영생과 이정혁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나윤권, 바다, 존박, 송지은, 임정희, 허영생 등이 출연해 일반인 참가자와 팀을 이뤄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바다와 이원갑 팀이 선곡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438점을 획득해 부동의 1위 자리에 오른 가운데 SS301의 멤버 허영생과 '백수' 일반인 참가자 이정혁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허영생과 이정혁은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선곡했고, 몽환적인 멜로디로 시작된 노래는 이정혁의 거친 목소리와 허영생의 부드러운 미성이 화합을 이뤄냈다.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케미에 놀란 청중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후 두 사람은 453점을 획득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허영생은 "왕년의 라이벌 노래로 1위를 했다"며 "그동안은 기회가 없었는데 듀엣가요제에서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6년 만에 1위를 해보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다시 보고 싶은 듀엣팀으로는 나윤권-김민상, 존박-안재만 팀이 각각 선정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