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맞서온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클린턴 지지 의사를 직접 밝혔다.
샌더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11월 대선에서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내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패퇴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란 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건 정말 많은 면에서 재앙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샌더스는 그간 클린턴과 함께 트럼프를 꺾겠다고 밝혀왔지만 공식적으로 클린턴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경선을 이어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