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음악치료 서종현 선교사 ‘나의 통일 발제’ 발매

입력 2016-06-25 00:05

서종현 선교사(뮤지션명: 미스터탁)가 6.25를 추념하여 ‘나의 통일 발제’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한다. 통일을 촉구하는 이 노래는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6월 25일에 발매 시기를 맞췄다.

주청프로젝트 선교회 소속인 미스터탁은 소년원, 교도소에서 음악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곡에 대해 “남북문제뿐만 아니라 청자들로 하여금 개인적인 관계들에서도 화해가 촉구되기를 바랐다. 화해는 최고의 축복이자 치료제”라고 전했다.

미스터탁은 “일제를 살던 우리 선대들이 일제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고 독재시대를 살던 아버지들이 독재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듯,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분단을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그는 “창세기 32장 29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묵상이 제작의 배경이 됐다”며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여 얻은 축복은 다름 아닌 형 에서와의 화해였다”고 말했다.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창세기 32장 29절)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