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길고양이 사체가 심하게 훼손돼 버려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23일 오후 4시54분쯤 동안구 평촌동 한 아파트 단지내 화단에서 길고양이 새끼들의 사체가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발견할 당시 길고양이 새끼 2마리의 사체가 목 부위와 배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경비원이 고양이 사체를 주변에 묻은 상태였다.
경찰은 길고양이를 묻은 곳에서 사채를 꺼내 검염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누가 길고양이를 죽이고 훼손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양서 훼손된 길고양이 사체 발견 경찰 수사 중
입력 2016-06-24 16:33